♣ 산 이야기 ♣/100대 명산 산행

100/89.대암산

이봉신 2015. 7. 12. 21:43

 

대암산(강원 인제 1304m)

(2015.07.12)

 

조선 영조때 쓰여진 《기묘장적》과 《인제읍지》에 대암산()이라는 기록이 있다.

태백산맥의 준령으로서 민통선 내에 있으며 북서쪽 2km거리에 있는 1,304m 고지와 더불어 쌍두봉()을 이룬다. 두 봉우리를 잇는 활 모양의 능선 동쪽에 해발고도900∼1,000m의 넓은 평탄지가 있는데, 일대 분지가 마치 화채그릇과 비슷하다 하여 펀치볼(Punchbowl)이라고 부른다.

이곳은 한국에서는 드문 고층습원 지대를 이루는데, 남쪽의 큰용늪[], 북쪽의 작은용늪[]으로 구분된다. 6·25전쟁 이후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되어 수천 년의 생태계 변화를 간직하고 있는데, 조름나물·비로용담·칼잎용담·끈끈이주걱·물이끼·북통발·금강초롱꽃·제비동자꽃·기생꽃 등 총 190종의 희귀식물과 벼메뚜기·참밀드리 메뚜기·애소금쟁이·홍도리침노린재 등 희귀곤충들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양구군 대우산과 함께 천연기념물 제246호인 '대암산·대우산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으며, 1997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람사(Ramsar)국제협약(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의 보전에 관한 국제협약)에 등록되었고 1999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대암산 [大巖山] (두산백과)

(산행내역)

○ 날짜/날씨 : 2015. 07. 12 / 비

○ 누구랑 : 산악회원 40명. 개인산행 7명. 가이드 2명. 총49명

○ 산행코스 : 탐방센터 - 너래바위폭포 - 삼거리 - 어주구리 - 큰용늪 - 큰용늪관리삼거리 - 정상 - 삼거리 - 너래바위폭포 - 탐방센터(원점회귀)

○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 거 리 : 9.36km  

   - 소요시간 : 4시간 51분 57초(휴식 및 식사시간 포함)

○ 시간대별 주요지점 도착현황

    - 06:00  이천 출발

    - 09:06 마을회관 도착

    - 09:50/10/08/10/34 탐방입구이동/도착/산행시작

    - 11:05 너래바위폭포

    - 11:14 삼거리

    - 11:26 어주구리 

    - 12:26 큰용늪

    - 12:47 큰용늪관리소

    - 13:00 점 심

    - 13:44 정 상

    - 14:50 삼거리 

    - 15:17 탐방센터/산행완료

    - 15:30/19:00  출발/이천도착

 

 

 

(산림청 지정)  100대 명산 지정 이유 :

휴전선이 가까운 지역으로 각종 희귀생물과 원시림에 가까운 숲이 잘 보존되어  천연보호구역(천연기념물 제246호)으로 지정(1973년) 관리되는 등 우리나라 최대 희귀생물자원의 보고인 점 등을 감안하여 선정.

대암산 정상부에 있는 약 9,000여평이 넘는 풀밭 같은 넓은 초원에 큰 용늪과 작은용늪의 고층습지가 있음.

그 주위가 마치 화채(punch) 그릇(bowl)같아 펀치볼로 불리우며 해안분지(亥安盆地)가 유명.

 

100대명산 중 탐방하기가 쉽지 않는 곳이 몇 군데 있다.

국립공원으로서 자연생태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점봉산이나 황장산,  대암산 등 3곳이 그렇다.

점봉산.황장산은 비탐방지라 그렇고, 대암산은 예약을 해야 하는 곳이다.

그 3곳 중 남아있는 대암산을 예약을 하고 오늘 산행하기로 한다.

 

대암산은 양구방향에서도 하루 50명 등산을 할 수 있으나  임도길 뜨거운 햇빛을 받으면서 걸어야 하므로

인제쪽 용늪마을에서 오르시는 코스로 예약을 하였다.

*이날의 산행은 서울에서 온 "재경 육민관 산악회" 회원 40명과  개인산행팀 7명. 가이드 2명 총 49명과 함께 하였다. 

 

대암산탐방예약/인제군청 관광자원과 033) 460 - 2065

http://sum.inje.go.kr 

 

* 현재 대암산 산행을 하려면 5월 ~ 10월 중 용늪 생태탐방 사전예약을 해야 함.
하루 최대 인원이 양구군청 50명, 인제군청 50명인데
8월부터는 총 250명(?)으로 늘리고 용늪 내부도 개방할 예정이라고 함.

 

예약이 완료 되면 곧 입산비 금5,000원을 송금해 달라는 문자와 함께 언제 몇시까지 어디로(주로 인제용늪마을 마을회관)

오라는 가이드님의 문자 가 온다..


 

 

* 용늪탐방비는 200,000원으로 탐방인원수 대비로 나누기 때문에 혼자오면 단독부담하므로 인원수가 많이 신청한날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최소부담비 5,000원)

 

 

(산행사진)

 

 

 

gps기록

앞쪽 펀치볼이 선명하다.

날씨관계로 볼 수 없어 아쉬웠다.

 

마을회관 앞 삼거리

 

마을회관

이곳에 도착해보니 개인적으로 신청하신 4분(부부2쌍)이 먼저와 계셨다.

나중에 추가로 부부 두분이 오셔서 개인신청자 7명이 함께 산행하였다.

 

산악회를 기다리다가 7명은 산행들머리까지 먼저 이동하기로 하고 이동

 

산행들머리

마을회관에서 한참동안(약 7.5km)을 이동하여 도착

 

주변을 둘러본다.

 

 

입구에 있는 안내도

 

산행입구

 

 

주변에 주차를 하고

 

잠시 후 산악회가 도착하였다.

 

서울에서 온 육민관산악회 40명

원주의 육민관초등학교출신들

 

오늘 산행가이드

마을에서 용늪가든을 하시고 계신 현지인

 

들은 애기로  가이드님은 마라톤 광이시고 보스턴 마라톤까지 직접 뛰고오셨단다.

울트라마라톤 100키로도 4번인가? 완주하셨단다. 다음번에는 영국런던 마라톤에 부인과 함께 참여하시려구 준비중이시단다.

대암산에는 한달에 약8번정도 오르신단다.

 

가이드의 설명을 잠깐 듣고 출입허가증을 받고 출발

 

계곡에는 물도 많고

 

 

 

싫든 좋든 대암산은 이렇게 단체 행동을 해야 한다.
맨 앞과 맨 뒤에  한 분씩 가이드님이 동행한다.

그래도 무조건 출입을 꽉 막고 못 들어가게 하는 것보단
융통성 있어서 좋다.

 

 

잠시 후 도착한 너럭바위 폭포

잠시 쉬어간다.

 

 

 

 

 

 

 

 

삼거리 도착

우측으로올라 좌측으로 하산예정

 

이곳 대암산은 관리하는 곳이 여러군데라(환경청.산림청.국방부..)안내판하나 세우는것도 힘들다 한다

 

 

산꿩의 다리

 

 

 

동자꽃

 

노루오줌

 

 

까치수염(까치수영)

 

어주구리 도착

이 터에는 심마니 3 가구가 살았다 한다. 나무를 베어 약초를 말리는 공간으로 이용했다고 한다.

국가의 보호정책으로 심마니들은 영영 이곳을 떠나게 되었다.

 

가이드님의 어주구리에 대한 설명을 듣자면

漁走九里(어주구리)

 

옛날 이곳에 살던 심마니가 산속 계곡에서  잉어를 잡았다.

산속에 잉어가 있어 어디서 왔을까? 산을 뒤져가며 찾았봤더니

용늪에서 찾을 수 있었다.

용늪에서 이곳까지 뛴거리가  구리(九里)였다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

 

 

출입금지판 옆으로 통과

 

 

이질풀

 

비도 계속오고

 

물레나물

 

 

삼거리.우측은 양구에서 올라오는 길

군사도로로 이용되었던 길

 

바닥의 돌은 비가오면 풀씨 등 이 빗물에 쓸려 늪지로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옆으로 수로도 만들고 바닥도 작업을  한것이라고 한다 

 

용늪전망대 도착

비는 점점 더 쏟아지고있다.

 

대암산 큰용늪

 

반만년 생태계의 신비 대암산 용늪은
천연기념물 제246호이며 국내 람사르 습지 1호다.

 

 


* 람사르 협약 : 생태·사회·경제·문화적으로 커다란 가치를 지니고 있는 습지를 보전하고
현명한 이용을 유도함으로써 자연 생태계로서의 습지를 범국가적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보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환경 협약

 

 


용늪은 '하늘로 올라가는 용이 쉬었다 가는 곳'이라는 전설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큰 용늪, 작은 용늪, 애기 용늪으로 이루어져 있다.
해발 1,280m 하늘 아래 맞닿아 있는 우리나라의 유일한 고층 습원 (高層濕原)이며,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물게 나타나는 지형으로 생태적,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

용늪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이탄습지(泥炭濕地)이다.
이탄층이란 식물이 죽어도 채 썩지 않고 쌓여
스폰지처럼 말랑말랑한 지층의 일종으로 용늪에는 평균 1m에서 1.8m 정도 쌓여 있다.

 

 

 

 

원주지방환경청에서 오신분의 설명이 있는데

 

비가오니까 집중되 안되고 듣는둥 마는둥

약 20분 동안 설명

 

양구방향

 

전망대에서 이동하여 관리소에 도착

 

이곳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는다

비는 계속오고 먹는 둥 마느둥하며 간단히 때운다.

 

 

대암산 가는 길

 

정상까지는 1.4km

 

등로옆은 미확인지뢰지대

 

 

등로는 풀이 우거지고

바닥은 비로인해 미끄럽고

 

 

정상 밑 바위

 

정상이 보이는데

 

이곳이 정상

 

 

올라오시는 부부산객

 

주변을 담아보지만 구름과 비로인해 아쉽다.

펀치볼과 북한쪽으로도 볼 수 가 있는데 오늘은 볼 수가 없고

 

 

 

인증샷을 담아본다.

 

 

카메라 가방이  안에있어 배가 불록하다

 

 

정상의 바위들

정상 인증샷만찍고 하산한다.

 

산악회에서 오신분들은 한분도 안올라 오고

개인신청하신 분들 나까지 7명은 올라와 인증샷을 찍었다.

 

 

정상밑 삼거리

좌측은 용늪방향. 우측은 하산길

 

하산길은 미끄럼에 주의하며 하산

 

 

 

등산로는 정비가 안되있는 길이고

가이드님 말로는 용늪만 개방된것이고 대암산은 포함이 안되있는것이라 한다.

 

 

삼거리 도착

 

나무다리를 통과하여 하산완료

 

 

 

(산행후기)

* 비도 오고 단체산행이라 힘든산행이었다.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인증샷을 위한 산행이 되었다.

* 100대 명산 산행을 위해서 왔지만 다른이유로는 찾기는 쉽지 않은 산행이 될듯하다

* 날씨가 좋았다면 펀치볼과 북한을 볼 수 있었지만 아쉬웠던 산행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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