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봉에서 바라 본 밤섬
(2015.09.12)
금오산[ 金鰲山 ]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에 있는 산. 높이는 323m
여수반도에서 돌산대교로 이어진 전라남도 남단의 돌산도에는 여수 사람들이 우리나라에서 일출 풍경이 가장 뛰어나다고 자랑하는 향일암이 있다. 이는 해를 향해 있다는 뜻으로 이 산에 있는 암자이지만 산보다 유명하다.
향일암은 낙산사의 홍연암, 남해 금산 보리암, 강화도 보문암과 함께 우리나라 4대 관음기도처 가운데 하나로 금바위의 전설이 얽혀 있다. 풍수지리상 경전을 등에 모시고 바닷속으로 막 잠수해 들어가는 금거북이의 형상이라 한다. 대웅전 앞에서 왼쪽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야트막한 봉우리가 머리, 향일암이 선 곳이 거북의 몸체에 속한다.
한때 거북 '구'자를 써서 영구암이라 부른 적이 있고 현재 영구암이란 편액이 남아 있기도 하다. 이러한 전설을 더욱 그럴 듯하게 꾸며주는 것이 이 일대 바위의 무늬이다. 바위마다 하나같이 거북의 등 모양을 닮은 문양이 나 있는 것이다.
향일암에서 백미를 이루는 장관은 원효대사가 수도했다는 관음전 앞에서 바라보는 풍경이다. 뒤의 이 산 오름길은 정상까지 단 20분 거리로 향일암 일대의 절경을 제대로 즐기길 원한다면 이 산정의 등행을 한번 해볼 만하다.
암자 뒤에는 어른이 흔들거나 아이들이 흔들거나 똑같이 흔들리는 바위가 있는데 설악산 흔들바위보다 조금 작은 이 바위는 흡사 경전을 펼친 모습이라 이를 한 번 흔들면 불경을 한 번 읽은 것과 같은 공덕이 있다 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흔들바위 입구에서 5분 정도 비탈길을 오르면 곧 시야가 툭 트이는 바위지대 위에 서게 된다. 촛대바위·기둥바위 등 기이한 형상의 바위들이 짙푸른 바다에 서 있는 모습은 다른 곳에서는 좀체로 보기 힘든 멋진 광경으로 일출맞이를 해보는 것이 좋다. 널찍한 암반을 이룬 정상에 올랐다가 하산은 왼쪽의 잘록한 안부로 하거나 오른 길을 되짚어 내려간다.
이렇게 뛰어난 향일암 일원의 경관을 보호하기 위하여 1984년 2월 29일 문화재자료 제40호로 지정하였다. 그래서 이곳 사람들은 산의 높이와 별개로 이 산을 명산이라 부르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산행내역)
○ 날짜/날씨 : 2015. 09. 12/ 흐리고 비
○ 누구랑 : 00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죽포리 - 백포봉 - 봉황산 - 율림치 - 정상(금오산) - 금오봉 - 향일암 - 향일암주차장
○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 거 리 : 10.38km
- 소요시간 : 6시간 22분 38초(휴식 및 식사시간 포함)
○ 시간대별 주요지점 도착현황
- 03:00 이천 출발
- 08:30/08:47 죽포리 도착/산행시작
- 09:38 백포봉
- 09:49 봉황산
- 11:00 흔들바위
- 11:54 율리치
- 12:30 점 심
- 13:12 정상(금오산)
- 14:16 금오봉
- 14:40 향일암
- 15:08 주차장/산행완료
- 15:40/21:40 주차장출발/이천도착
* 멀리 전남 여수의 금오산. 향일암이 유명하다하여 멀지만 한번 가보기로 하고 산행 신청
* 주중 날씨예보를 보니 비가 예정이 되어있다. 전 주에 우두산도 우중산행이었는데 이번 산행도 우중산행일 듯 하다.
* 비가 오지 않기를 바라며. 산악회 차에 올랐다.
(산행기록)
산행기록
GPS기록
(산행사진)
5시간여를 달려 산행 들머리에 도착
처음 들머리를 찾지못해 한참을 찾기도 하였다.
들머리에 있는 보호수
수령 500년 된 느티나무
비 예보도 있고 거리도 멀다보니 기 신청한 많은 사람들이 취소를 하여
오늘 산행은 총 21명. 조촐한 산행이 되었다.
마을을 지나 본격 산행입구에 도착
중간 임도와 만나고
첫 봉우리 백포봉에 도착
정상인 금오산보다 더 높다.
봉우리라기 보다는 능선수준
울창한 숲길을 지나서
봉황산에 도착
50m 더 가는 표시가 있지만
그곳은 전망대
이곳에 표지석이 정상을 대신
전망대에 도착
주변 안개로 인해 조망은 꽝
잠시 쉬었다 이동한다
전망대 옆에 있는 금오산의 유래
사진한번 담아보고 이동
또다시 임도를 만나고
삼거리 도착
율림치 방향으로
흔들바위에 도착
별도 안내는 없으나 이곳이 흔들바위인듯 하다
바다쪽으로 멋진 풍경이 보여주기에 사진을 많이 담았지만
몇장만 올려본다
가운데 작은섬은 밤섬
사진을 담고 잠시 쉬었다 이동
이동중 잠시 틈이 있어 나홀로 빠져보니
멋진 풍경을 보여주었다
한참을 셀카놀이에 빠져봤다.
파노라마 사진을 담아보고 이동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아래쪽 율림치 주차장이 보인다.
계단을 내려오면
율림치에 도착
정자에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점심 후
주차장을 뒤돌아 보고
금오산을 향해 다시 출발
이동 40분여만에 정상에 도착
인증샷을 남기고
주변조망은 없어 바로 이동
정상을 지나 멋진 조망을 보여주는 곳에 도착하여
한참을 사진을 찍으며 잠시 쉬어간다
큰바위를 지나고
중간중간 바위구간도 자주 지나기도 한다
멋진 한려수도의 섬들
높음 바위에 올라 주변 조망을 해 본다
좌측으로 오늘 산행 한 능선이 보이고
아래 밤섬은 마치 하트모양으로 보이고
당겨 본 밤섬
주변 조망하는 산행회원들
다시 한번 더 담아보고 이동
뒤돌아 본 금오산 정상
금오산정상을 전체적으로 담아봤다.
금오봉에 도착
이곳 금오봉이 오늘 산행 중 최고의 전망이 좋은곳이다.
이곳 바위들은 거북이 등처럼 생겼다.
전설이 먼저인지 바위가 먼저인지!!
다른 회원들은 사진찍기에 바쁘고
나는 홀로 먼저 향일암으로 향하면서 주변 풍경을 담아본다.
급경사 계단 앞에서
이곳 계단을 내려서면 향일암이다
향일암에 도착
공사관계로 다소 어수선
관음전으로 이동 중
거북이 형상 조각들
향일암은 <해를 향하는 암자>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손꼽히는 관음 기도도량일 뿐만 아니라 일출명소로도 너무나 유명한 곳이지요.
향일암은 원래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할 때 원통암이란 이름이었는데 고려때 윤필 대사가 섬의 형세를 보고 금오암이라 개명했다고 합니다.
금오암은 큰 자라 모양이란 뜻이며 이때부터 거북바위에 대한 신앙이 유래한 것으로 전해지는데 산 이름도 이후부터 금오산이라 불리워지게 됩니다.
그리고 조선 숙종 때 인묵대사가 관음전 아래 대웅전을 짓고 현재의 모습으로 중건하게 되는데 바다의 수평선에서 솟아오르는 해돋이 광경이 너무 아름다워 향일암으로 명명한 것이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하는데요.
맑은날 향일암 사진들(퍼온사진)
향일암을 뒤로하고
주차장으로 이동
주차장에 있는 천사날개
주차장에 도착 오늘 산행을 완료한다.
(산행후기)
* 많지는 않지만 비가 오락가락하여 바다 역시 보였다 숨었다를 반복.
* 산행하면서 주변 바다를 보는 산행으로는 좋은곳이고 등로 또한 별 어려움 없는 코스로 금오산 정상의 조망은 없고
향일암 뒷편의 암름에서 보는 전망이 제일좋았고
* 향일암은 공사중이라 멋진 풍경을 담을 수 없었다.
* 5~6시간 걸려서 간 이곳의 평점은 10점 만점에 4~5점 정도(?)줄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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