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량도
(2014.03.30)
사량도에는 지리망산(398m)과 불모산(399m), 두 개의 산이 솟아 있다. 이 두 산은 높이가 비슷한데다 주릉 좌우로는 천 길 낭떠러지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한 가지 더 보태자면 정상에서 맛보는 탁월한 조망이 최고다. 특히, 지리망산은 맑은 날이면 지리산 천왕봉이 보인다고 해서 이름이 지어졌을 만큼 조망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지리망산은 아마추어 산행객의 성취욕을 자극하는 산으로도 유명하다. 그것은 종합유격훈련을 연상케 하는 험한 등산로다. 불모산에서 가마봉과 옥녀봉으로 이어진 암릉은 밧줄과 철계단이 연이어 있다. 암릉은 초보자라면 오금을 저릴 만큼 아찔하다. 철계단도 함부로 엿볼 수 없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바다로 다이빙을 하는 것처럼 가파르다. 이 때문에 지리망산을 아는 산행객들은 전문 산악인처럼 등반의 묘미를 느껴보기 위해 천 리 길을 마다하고 이 산을 찾는다.
(산행기록)
○ 날짜/날씨 : 2014. 03. 30/ 흐림
○ 누구랑 : 친구랑 둘이
○ 산행코스 : 돈지마을 → 지리산 → 불모산 → 가마봉 → 옥녀봉 → 진촌마을
○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 거 리 : 6.58km
- 소요시간 : 4시간 40분 47초(휴식 및 식사시간 포함)
○ 시간대별 주요지점 도착현황
- 01:00 집 출발
- 05:15 가오치항 도착
- 07:00 사량도행 배 탑승
- 07:40 사량도 금평항도착,돈지마을 이동
- 08:08 돈지마을 도착/등산시작
- 08:47 금북개삼거리
- 09:40 지리산(정상)
- 10:47 불모산
- 11:40 가마봉
- 12:00 출렁다리
- 12:20 옥녀봉
- 12:48 진촌마을도착/등산완료
- 14:00 가오치항 으로 이동
- 14:40 가오치항 도착.
- 15:30 통영 중앙시장 탐방, 식사
- 16:30 ~ 20:50 통영출발~이천도착
(GPS내역)
(산행기록)
3시간여를 달려온 산청휴게소
아직도 1시간 이상을 더 가야 한다.
4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통영 가오치항
정박중인 사량호
불켜진 터미널
6시에 영업시작
인터넷으로 예약한 표
주차된 차량들
시간이 남아 주변을 둘러본다.
벚꽃들은 활짝 폈다.
가오치항의 식당
분식집이다.
대규모 손님은 힘들것 같다.
마치 파도가 덮치는 느낌이다.
배로 입장
실내모습
배에서 바라 본 가오치항
이제 30분여 지나서 보인 사량도.
사량도 상도, 하도를 잇는 다리공사 중
사량도 금평항
금평항 도착.
돈지항으로가는 마을버스
1인당 1,000원으로 돈지항까지 20분 걸린다.
돈지항 도착
마을뒤로 보이는 가야할 능선
돌탑길 쪽으로 등산시작
돈지초교.
1991년 3월 1일부로 본교로 편입된 돈지분교!!
좌측으로 진행
동백나무
가야할 능선들
돈지마을
산은 낮지만 산에 물은 풍부하다
지리산 한오백년길
우측으로 돌탑이 쌓여있다
복숭아 꽃
무사등반 기도탑
진달래꽃
금복개 삼거리 도착
이곳부터 옥녀봉까지 이제 능선을 타는 시작이다.
삼천포 화력발전소, 삼천포대교 방향
이곳 바위의 특징은 위로 뾰족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발딛을때 더욱 조심해야 한다.
삼거리를 지나고
내지항
이곳은 우회해서 지나고
뒤돌아보고
내지항
정상이 보인다.
정상-주변이 넓다
정상석
정상에서 뛰어보기
바위에 고인물에 개구리가 있다.
다른곳에도 역시 많다.
신기하기도 하다.
이 꽃 이름은?
촛대봉 삼거리
지나 온 능선
가야 할 능선
먹거리가 있는 삼거리
산행 약 절반지점에 해당
우측으로 성자암을 갈 수 있다.
내지항
불모산 오르기
뒤돌아 본 정상쪽 능선
소나무 뒤가 불모산
불모산(달바위)
뒤볼아 본 불모산
대항가는 삼거리
왼편 대항마을
땡겨보고
오른편 옥동마을
땡겨보고
가마봉 및 저멀리 출렁다리
가마봉 오르는 계단
오르는 중간에 본 옥동마을
논에 있는 노란것이 벼 수확을 안했는것인가 했는데
나중에 보니 갈대이더라!!
뒤볼아본 능선쪽
불모산(달바위)
가마봉에 도착
이제 출렁다리가 보이네요
그 너머가 옥녀봉입니다
경사도가 엄청나다.
대항 삼거리 도착
좌측으로 우회로가 있다.
출렁다리 도착
이곳에 2개의 출렁다리가 있다
첫번째
2번째
출렁다리 밑 사다리
출렁다리가 생기기 전에는 저 사다리로 올랐다고 한다.
대항 모습
지나온 출렁다리방향
옥녀봉 도착
<옥녀봉의 전설>
옛날 옛적에 이 섬에서 옥녀라는 딸과 아버지가 함께 살았는데....
옥녀가 장성하여 아리따운 처녀로 성장하자 옥녀의 아버지는 그만 딸이아닌 여인네로 보이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래서 욕정을 주체못한 아버지가 옥녀를 겁탈하려고 하자 위기에 몰린 옥녀는 이를 모면하기 위해 꾀를 부리게 된다. "어버지! 제가 뒷산에 올라가 있을 테니 아버지 께서 멍석을 둘러쓰고 소 울음소리를 내면서 산을 올라오시면 몸을 허락하겠다"고 말을 했던 것. 그래서 아버지는 실제로 멍석을 쓰고 음매~음매~ 소리내면서 산으로 올라 갔지만 이를 본 옥녀는 절망한 나머지 천륜을 지키기 위해 벼랑아래로 홀연히 몸을 날렸다고 한다. 그래서인가 지금도 옥녀봉에는 붉은 이끼가 자라고 있어 당시의 안타까운 전설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한다. 천륜을 저버린 아버지의 비뚤어진 욕망이겠지만 한편으로는 고단한 섬살이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지도 모른다.
돈지항 모습
하도를 잇는 다리가 공사 중이다.
완공되면 하도의 산까지 일주산행을 하는이도 많을것 같다.
진천마을 도착/산행완료
갑오징어
하도의 산
사량도 금평항을 떠나며 바라본 모습
사량도 방향
가오치항
가오치항 도착
(산행후기)
* 전날 비도 오고 풍랑주의보 발령이고, 통영으로 내려오는 내내 비도 계속내리고 있어
출항을 못할까봐 걱정이 되었으나 다행히 별일없이 출항하였음.
* 산행은 능선을타는 산행이라 왼쪽은 내지항, 대항항을 오른쪽은 옥동선착장 계속 바라보며 산행.
* 안개때문에 조망이 뚜렷하지 못해 다소 아쉬움이 많았다.
* 산행 자체가 바위를 오르락내리락 하는산행이라 거리는 짧지만 나이도가 있어 다소 조심해야 하지만
우회로가 있어 별 무리는 없으며 중간 중간 쉴수 있고 전망을 볼 수 있는 곳이 많아 배편 시간만 여유롭게
조절한다면 편안한 산행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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