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자령(강원1157m)
(2011.12.11)
높이는 1,157m이다. 대관령(832m) 북쪽에 솟아 있는 산으로, 백두대간의 주능선에 우뚝 솟아 있다. 산 이름에 '산'이나 '봉'이 아닌 '재 령(嶺)'자를 쓴 유래는 알 수 없는데, 옛날 기록에 보면 《산경표》에는 대관산, 《동국여지지도》와 1900년대에 편찬된 《사탑고적고(寺塔古蹟攷)》에는 보현산이라고 써 있다. 산자락에 있는 보현사(普賢寺)의 기록을 전하는 《태고사법》에는 만월산으로 적혀 있는데, 보현사에서 보면 선자령이 떠오르는 달과 같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된다.
보현사는 신라시대에 낭원(朗圓)국사 보현이 직접 창건한 절로서, 경내에는 낭원대사오진탑(朗圓大師悟眞塔:보물 191)과 낭원대사오진탑비(보물 192)가 있다. 대관령에서 선자령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옆에는 대관사라는 사찰과 산신각, 강릉 서낭신을 모신 서낭당이 있다.
정상에서는 남쪽으로 발왕산, 서쪽으로 계방산, 서북쪽으로 오대산, 북쪽으로 황병산이 보이고, 날씨가 좋으면 강릉시내와 동해까지 내려다 보인다. 주능선 서쪽으로는 억새풀, 동쪽으로는 수목이 울창하며 산행 중 한쪽으로는 강릉과 동해바다가 보이고 한쪽으로는 삼양대관령목장의 경관이 바라보여 이색적이다.
산의 해발고도는 높지만 산행 기점인 구 대관령휴게소가 해발 840m에 자리잡고 있고 선자령까지 6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으며 등산로가 평탄하고 밋밋하여 쉽게 오를 수 있다. 그 때문에 전 구간은 트레킹 코스로 인기가 높다.
특히 이 산은 겨울 산행에 어울리는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는데, 능선의 눈꽃이 아름답고 동쪽 능선으로 하산할 때는 눈이 많이 쌓여 있는데다 적당한 경사를 이뤄 마대자루를 깔고 엉덩이 썰매를 신나게 탈 수 있다. 코스는 하산 경로에 따라 2개가 있는데 산행시간은 약 4시간 걸린다. 승용차를 이용하는 경우나 가족산행, 폭설기에는 올라온 길로 다시 내려가는 것이 낫다. 3월부터 5월 15일까지, 그리고 가을철 일부 기간에는 산불 예방을 위하여 입산이 통제된다.
(산행일지)
* 일시/날씨 : 2011. 12. 11/맑음
* 누구랑 : 아빠.엄마.호석.호원
* 산행코스 : 휴게소-선자령-휴게소
* 산행시간 : 11:14 ~ 16:44. 5시간 30분
* 시간별 현황
- 11:14 : 휴게소
- 14:17 : 선자령
- 16:44 : 휴게소
▲ 오늘의 코스 확인 후(원점회귀)
▲ 완전무장을 하고
▲ 눈밭에서 라면을 끓여먹는 사람들을 뒤로하고
▲ 가까이 풍력발전기기 보인다.
그런데 바람이 너무세다.
▲ 언덕의 강풍을 뚫고 정상에 도착.
아이들과 엄마가 너무 고생했다.
▲ 하산길. 역시 바람이 너~무 쎄다
▲ 언덕을 지나 바람이 없는곳에서 점심을 간단히 해결
▲ 다시 가자 휴게소로.
▲ 생리현상도 해결하고
▲ 눈길에서의 재미
비료포대로 미끄럼타기
▲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 하산완료.
(산행후기)
* 호석,호원이가 너무 추워서 울고불구 했던 산
* 바람이 불어서 정말 추웠던 산
* 고생한덕에 기억네 남는 산행.
* 거리상으로는 멀지않은곳이나 바람과 눈때문에 시간이 오래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