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태산 아침가리골
(2014.08.09)
삼둔 사가리. 강원 인제의 방태산 기슭에 숨어있는 산마을을 일컫는 말이다. 3둔은 산속에 숨은 3개의 평평한 둔덕이라는 뜻으로 방태산 남부 홍천 쪽 내린천을 따라 있는 살둔(생둔), 월둔, 달둔이 그곳이요, 4가리는 네곳의 작은 경작지가 있는곳을 일컫는데 북쪽 방대천 계곡의 아침가리, 적가리, 연가리, 명지가리를 두고 그렇게 부른다. 옛날 정감록에서 "난을 피해 편히 살 수 있는 곳"이라 지칭된 곳으로 지금도 그 오지의 모습이 여간 만만치 않다. 6.25전쟁때도 이곳 만큼은 군인들의 발길이 전혀 미치지 않았다고 하고, 전쟁이 난 줄도 모르고 살았다니 그 심산유곡의 깊이를 가름할 만하다. 이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이 아침가리다. 아침에 잠시 밭을 갈 정도의 해만 비치고 금세 져버릴 만큼 첩첩산중이라 해서 지어진 이름인데 숨겨진 깊이만큼 여태도 봄이면 이름모를 야생화 천국이 되고 여름이면 한기가 느껴질 정도로 시원한 피서지가 되어주는 곳이다.
아침가리골은 계절마다 분위기는 다르지만 봄과 여름에 특히 볼만하다. 바닥까지 비치는 투명한 옥빛 계류 속에서 노니는 물고기떼, 색과 무늬가 다양한 바위와 조약돌이 깔린 모래톱 한굽이를 돌 때마다 펼쳐지는 절경에 심취한다. 특히 아침가리골의 중간지점에 조경동이 있는데, 이곳에서 부터 방동리 갈터로 이어지는 15㎞의 조경동계곡이 이어진다. 작은협곡 사이로 흐르는 맑은 물과 계곡을 따라 펼쳐진 원시림은 우리나라의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비경을 자랑한다. 아침가리골의 시작점은 군내버스의 종점이기도 한 기린면 진동리 마을회관 앞이다. 계곡을 건너 골에 들어섰다는 것은 알면서도 사람들의 발길에 다져진 길이 없어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흐르는 물길들이 쉬어가기 위해 만들어 놓은 소와 탕을 따라 양쪽의 돌무더기와 자갈들을 밟고 오르면 아침가리골의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게 된다.[네이버 지식백과]
(트레킹내역) ○ 날짜/날씨 : 2014. 08. 09/ 맑음 트레킹 기록 방동약수터 주차장 많은 산객들이 모여있다. 방동약수 약수터 위 아스팔트도로와 만난다. 오르는 길옆에는 많은 야생화가 피어있다. 배초향 등골나물 달맞이꽃 마타리 쉬땅나무 사위질빵 쑥부쟁이 짚신나물 동자꽃 뚝갈 아스팔트가 끝나면 바로 감시초소앞 주차장 잠시 계곡으로 내려와 점심을 하고간다. 말벌집 마타리 조경동다리 도착 이곳부터 아침가리골 트레킹의 시작이다 계곡에는 많은 물이 있지는 않치만 약간 서늘한 느낌을 갖는 계곡트레킹이다. 그냥 물과 함께 즐기면 되는 트레킹 눈으로 즐겨보자. (산행후기) * 전국 제일의 계곡트레킹 장소로 오늘도 정말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았다. * 감시초소까지는 다소 오르막으로 잠시땀을 흘리면 조경동다리부터의 아침가리골 계곡 트레킹을 즐길수 있다. * 계곡길이가 약 8km로 약간 긴 거리이지만 물놀이를 즐기기에 충분.
○ 누구랑 : 산악회원 4명
○ 산행코스 : 방동약수주차장 → 감시초소 → 조경동다리 → 아침가리골계곡 → 진동2교
○ 거리 및 소요시간
- 거 리 : 11.50km
- 소요시간 : 5시간 55분 05초(휴식 및 식사시간 포함)
○ 시간대별 주요지점 도착현황
- 07:00 이천 출발
- 10:35 방동약수주차장 도착/트레킹시작
- 10:39 방동약수
- 11:20 감시초소
- 13:00 점 심
- 13:20 조경동다리/아침가리골계곡 트레킹
- 16:28 조경동2교/트레킹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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