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신 2015. 1. 11. 20:06

점봉산(강원 인제 1424m)

(2015. 01. 11)

점봉산[ ]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과 양양군 서면에 걸쳐 있는 산.

높이 1,424m이다. 한계령을 사이에 두고 설악산 대청봉과 마주보며 점붕산이라고도 한다. 설악산국립공원 중 남설악의 중심이 되는 산으로, 설악산의 최고봉인 대청봉을 오르는 시발점이기도 하다. 북동쪽에 대청봉(1,708m)이 있고, 북서쪽에 가리봉(1,519m), 남서쪽에 가칠봉(1,165m) 등이 솟아 있다. 산의 동쪽 비탈면을 흘러내리는 물은 주전골을 이루어 오색약수를 지나 백암천에 합류한 뒤 양양의 남대천으로 흘러든다.
설악산 대청봉과 점봉산은 한계령을 중심으로 마주 보고 서 있다. 날카롭고 험한 대청봉의 모습이 남성미를 나타낸다면 점봉산은 어머니의 품처럼 곱다. 오래 전부터 산나물과 야생화 등 자생식물의 천국이었던 산은 고향집을 찾은 자식들에게 음식을 나누어주듯 이곳을 찾는 사람들을 굶주리지 않게 하는 고운 마음이 있는 산이다

백두대간 종주의 시작이 되는 점봉산은 한반도의 뿌리를 찾아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적지 않다. 하지만 점봉산은 1993년 유네스코에 의해 생물보전핵심지역으로 지정된 생태환경의 보물창고로 일반적인 산행은 무려 2026년까지 제한되고 있다. 봄, 가을의 단체 여행은 더욱 통제되는 곳으로 특별히 산행이 필요하다면 국유림관리소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단, 인제군 자치단체 차원의 주변 민박지원 사업으로 점봉산행의 입구가 되는 진동리 설피마을 주변의 민박을 이용하는 사람에 한하여 민박 주인의 안내에 따라 산행이 허락된다.

 

(산행내역)

 ○ 날짜/날씨 : 2015. 01. 11 / 흐리고.눈

 ○ 누구랑 : 나홀로

 ○ 산행코스 : 주차장 - 민박촌 - 정상 - 민박촌 - 주차장(원점회귀) 

 ○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 거 리 : 9.39km

    - 소요시간 : 5시간 26분 25초(휴식 및 식사시간 포함)

 ○ 시간대별 주요지점 도착현황

    - 04:30  이천출발

    - 08:30/08:39  주차장 도착/산행시작

    - 08:55  상수원보호간판    

    - 10:05  오색리 삼거리

    - 10:46  단목령 삼거리

    - 11:40  점봉산 정상

    - 12:19  단목령 삼거리   

    - 12:57  오색리 삼거리

    - 13:51  상수원보호간판

    - 14:05  주차장/산행완료 

    - 14:30/17:45  주차장 출발/이천도착

 

 * 이번 산행은!!!

100대 명산 산행하는 사람들에게 은근히 골치거리 산이기도 하다. 점봉산이 2026년 까지 입산금지가 되어있어 산행을 위해서는 불법을 저질러야 되는 산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른사람과 같이 가기가 약간 부담스럽기도 하다.

하지만 100대명산 완등을 위해서는 가야되기에 기회를 보다가 주말에 가기로 하였다.

전날 날씨를 검색하여 보니 포근한 날씨라 걱정이 없었는데..

04:30 출발하는데 눈이 살짝 내려 있는데 강원도에 접어들어 굵은 눈발이 계속 날리고 있고 도로에 잔뜩 쌓여 있다.

내차에는 체인도 없는 상태라 걱정이 더 하기도 하고 제설차량은 한계령 하산길만 하고 있고..

그래도 도전하기로 하고 한계령으로 올라 본다.

휴~~~. 한계령 도착.

하지만 하산길이 걱정. 체인없이는 안되는 상황.

어떻해야 되나 한참을 걱정하는데 체인판매하는 사람이 와서 체인을 구입하고 오색으로 하산.

 

용소골탐방센터~등선대 는 낙석으로 금지 안내문을 보니 오늘 코스는 점봉산 ~ 망대암산까지만 갈려고 했는데

점봉산 정상에 오르는 눈이 쏟아져서 앞을 보기도 힘들고 주변 전경을 보기도 힘들어서 포기하고 바로 하산.

 

 

 

 

GPS

 

 

이른 아침 휴게소엔 차량들이 아직 없다.

 

한계령 휴게소

 

오색 주차장에서 본 주전골

 

 

산행들머리인  안터교

 

 

산행시작

 

 

오색교회 우측 도로를 따라

 

 

우측은 민박

 

입산금지 안내문

 

어쩔 수 없이 위반을 해야하는 한다

 

상수원보호구역을 넘어 진행

 

10여분 오르면 금강송 소나무군락지

 

소나무 사이로는 흘림골 칠형제봉인듯

 

 

 

 

 

새벽에 내린 눈으로 인해 흘림골과 한계령은 멋진 설경을 보여주고 있다.

 

 

 

흘림골, 한계령 방향

 

대암산을 당겨봤다.

 

오늘은 먼저간 등산객이 없다.

 

 

첫번째 삼거리 도착

 

 

가야할 길

흔적이 없어 러셀을 해야 한다.

 

지나온 길

 

 

 

 

기목

 

 

두번째 삼거리

 

이곳까지는 지속적 오르막으로 하산코스로 많이 이용하는 이유가 된다.

 

이곳을 지나면서 부터 새벽에 내린눈으로

멋진 상고대와 눈꽃을 보여준다.

 

 

 

 

 

 

 

 

 

가야할 길

 

 

 

 

 

 

 

 

 

 

 

 

 

 

 

정상 바로 밑

 

점봉산 정상

 

 

 

 

인증샷

 

 

망대암산 방향

 

당초 날씨가 좋으면 갈 생각이었으나

눈도 내리고 바람도 불고 시계가 좋지 못해 다시 하산하기로 한다.

 

 

 

 

 

 

 

 

 

 

 

 

 

 

 

반대편은 대청봉

 

 

삼거리

 

두번째 삼거리

 

 

 

망대암산

 

 

흘림골방향

 

중청.대청봉

 

 

맞은편 대청봉방향 파노라마

 

 

민박촌이 보인다

 

상수원보호구역을 넘어왔다.

 

맨뒤가 점봉산

 

 

민박촌을 지나

 

주차장 도착/산행완료

 

(산행후기)

* 산행자체가 불법인 점봉산 산행을 완료 했다.

* 무조건 금지보다 정해진 코스, 정해진 인원, 안내인 동행 등 (대암산이 좋은 예) 일정수준의 허가를 통하여

   산행을 허가 하는 것이 어떤가, 생태환경 보호와 등산하는 사람들과의 상생을 관리공단의 노력을 촉구해 본다.

* 날씨가 좋았다면 망대암산을 거쳐 대청봉 방향의 멋진 조망을 즐기며 하산을 했을텐데 아쉬움이 조금 남지만

  조심스런 산행을 마친것으로 감사 한 산행이다

* 100대 명산 산행 중 가장 어렵다면 어려운 산행을 마쳤으니 나머지 산(32개)들은 거리가 문제이지만 불법 걱정 없이

  즐거운 산행을 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