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66.운장산
운장산(전북 진안1126m)
(2014.12.21)
운장산[ 雲長山 ]
전라북도 진안군 주천면(朱川面)·정천면(程川面)·부귀면(富貴面)의 경계에 있는 산.
높이는 1,126m이다. 산 이름은 산중(山中) 오성대에서 은거하던 조선 중종 때의 성리학자 운장 송익필(宋翼弼)의 이름에서 유래하였다고 전해지며, 19세기 중엽까지는 주줄산으로 불렀다. 중생대 백악기의 퇴적암 및 응회암으로 된 지질로 이루어졌고, 노령산맥의 주능선을 이루는 최고봉이다. 완주군과 진안군의 접경과, 금강(錦江)과 만경강(萬頃江)의 분수령을 이룬다.
남한의 대표적 고원지대인 진안고원의 서북방에 자리하고 있으며, 정상에는 상봉, 동봉, 서봉의 3개 봉우리가 거의 비슷한 높이로 있다. 동쪽 10km 부근에는 같은 능선에 속하는 구봉산(九峰山:1,000m)이 있다. 서봉은 일명 독재봉이라고도 하며 큰 암봉(巖峰)으로 되어 있고, 서봉 아래에 오성대가 있으며, 부근에는 북두칠성의 전설이 담겨 있는 칠성대가 있다.
운일암(雲日岩)·반일암(半日岩)으로 유명한 대불천(大佛川) 계곡이 운장산에서 발원하는 주자천(朱子川)의 상류지역에 있다. 주변이 높은 산이 없는 평야지대이기 때문에 정상에 오르면 전망이 좋고, 물이 맑으며 암벽과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여름철 피서지로 인기 있다. 능선에는 기암괴석과 산죽(山竹)이 많으며, 북쪽 비탈면에서는 인삼과 버섯이 많이 생산되고 산허리에서는 감나무가 많이 자란다. 서쪽으로 동상저수지를 둘러싸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운장산 [雲長山] (두산백과)
(산행내역)
○ 날짜/날씨 : 2014. 12. 21 / 맑음
○ 누구랑 : 친구랑 둘이
○ 산행코스 : 내처사동주차장 - 동봉(삼장봉) -정상(운장대) -서봉(칠성대) - 활목재 - 내처사동주차장
○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 거 리 : 6.77km
- 소요시간 : 5시간 24분 20초(휴식 및 식사시간 포함)
○ 시간대별 주요지점 도착현황
- 06:10 이천출발
- 08:30/08:35 내처사동주차장 도착/산행시작
- 09:56 쉼터
- 10:10 삼거리
- 10:20 동봉(삼장봉)
- 10:56 정상(운장대)
- 11:28 서봉(칠성대)
- 12:50 점심
- 13:13 활목재
- 14:00/17:45 내처사동주차장 도착/이천도착
산행사진
gps
내처사동 주차장
많은 산객들은 피암목재에서 출발하여 이곳으로 하산을 하는데
차량회수관계로 우리는 이곳에서 출발, 원점회귀로 산행
차량은 몇대 없고
안내도 좌측으로 산행시작
운장대까지 3.3km
계곡을 건너
지속적 오르막
뒤돌아 본 모습
그동안 많은 눈이 온듯하다.
아래쪽 피암목재 휴게소에 버스가 보인다
1시간20분여만에 쉼터 도착
고도가 오르니 상고대가 보이기 시작한다.
날씨도 좋고 멋진 상고대도 좋고
능선삼거리 도착
이곳까지는 지속적 오르막으로 다소 힘이든다.
동봉(삼장봉)가는 길의 상고대
동봉(삼장봉)
운장산의 최고봉이다.
인증샷
가야할 운장대, 서봉
뒤돌아 본 모습
주변조망을 해 본다.
동봉에서 본 파노라마(원본보기 가능)
덕유산 ~ 남덕유산 및 마이산까지 조망이 된다.
운장대로 이동
정상인 운장대
뒤돌아 본 동봉
정상
정상인 운장대
인증샷
운장산과 구봉산의 이름 유래
운장산은 원래 주줄산 또는 구절산 이라 불리웠다고 한다.
그런데 운장산 오성대에 유배된 이율곡의 친구인 구봉 송익필의 자인 '운장'을 따서 이름을 운장산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운장산 동쪽에 있는 아홉 개 암봉으로 이루어진 구봉산도 송익필의 호인 구봉(九峰)에서
유래 됐다는 설이 있다.
주변 조망
저 멀리 금산의 서대산을 당겨봤다
서봉(칠성대) 방향
주변조망
당겨 본 덕유산
동봉
지나온 정상 및 상여바위
상여바위에서 본 서봉(칠성대)
뒤돌아서 본 동봉, 정상, 상여바위
당겨 본 운장대
오성대(왼쪽).오른쪽 서봉(칠성대)
운장산 칠성대의 전설
옛날 운장산 깊숙한 골짜기에 절이 있었고 그 절에는 다만 주지 스님만이 절앞의 산을 개간하여
농사를 지어가며 부처님을 모시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이 깊은 산중에 손님이 찾아왔다.
그들은 불공을 드리러 온 사람도 아니고 불도를 배우러 온 사람도 아니었다.
모두가 미목이 수려하고 잘 생겼는데 망태를 둘러매고 있었으며 눈이 유난히 반짝이는 청년들이었다.
일곱명이 일행인 이들은 주지에게 요기를 시켜달라고 하였다.
주지는 나 먹을 밥도 없다고 냉정히 거절하자 이들은 산위로 올라가 암자에 이르러
과거준비하는 선비에게 이르러 밥을 주기를 간청하였다.
마침 저녁밥을 준비하던 선비는 불공을 드린다음 식사를 드릴테니 조금만 기다려 주십시오 하며
불상앞으로 불공을 드리려고 하였다. 그러자 일곱명의 청년들은 화를 내며 배고픈 사람의 사정도
모르면서 벼슬은 무슨 벼슬을 한다고! 하면서 밥상을 지팡으로 내려쳤다.
선비가 놀라 뒤돌아보니 그들은 온데간데 없고 자기가 공부하던 책도 없어져 버렸다 한다.
이들은 칠원성군으로 탐랑성군, 거문성군, 녹존성군, 문곡성군, 염정성군, 무곡성군,파군성군 등으로
북두칠성의 일곱성군이었다 한다.이들이 운장산 암자에서 공부하는 선비가 큰 동량이 되어 벼슬에
나갈만한 재질이 엿보여 그를 한번 시험하기 위해 내려갔다가 실망하여 선비를 혼을 내주고 하늘에
올라갔다고 한다. 선비는 그후 자기의 모자람을 깨닫고 벼슬의 꿈을 버린채 수도승이 되었다 하며
그곳을 칠성대라고 부르게되었다 한다.
하산은 독자동 방향으로 예정
칠성대
인증샷
연석산
운장산 휴게소로 내려가는 신월리쪽 풍경
당겨 본 덕유산
햇볕이 드는 바위 밑에서 식사를 마치고
주변 모습 다시 한번 보고 하산
하산길은 거친 내리막길
활목재까지 이쪽 코스로 오르기엔 다소 힘든오르막
활목재삼거리
독자동방향으로
뒤돌아 본 봉우리모습
주차장이 보인다
피암목재에 산객을 내려놓고
이곳에서 기다리는 많은 버스들
운일암 반일암 계곡의 바위
정상 인증샷 모음
* 이웃 블로거의 산행기를 보고 많은 눈에 환상적인 설경을 보고 산행하기로 하고 또한 100대명산 미탐방이라 선택.
* 당초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능선에서 바라 보는 멋진 조망이 너무 좋았던 산행지로 기억이 남는다.
* 올 겨울 첫 눈산행지로 눈꽃은 다소 부족했지만 날씨도 따뜻하고 하늘도 맑아 더없이 좋았다.
* 산행거리도 짧아 여름철이라면 운장산~구봉산 연계산행도 도전 해 볼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