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신 2014. 8. 23. 19:51

 

가야산 석문봉

(2014.08.23)

 

가야산은 예산군과 서산군,당진군 등 3개 군에 걸쳐 들판에 우뚝 솟아 산세가 당당하고 곳곳에 사찰이 자리하고 있어 은은한 풍경을 자아낸다. 주봉인 가야봉(677.6m)을 중심으로 원효봉(677m), 옥양봉(621.4m), 일락산(521.4m), 수정봉(453m), 상왕산(307.2m)등의 봉우리가 연결되는 다양하면서도 어렵지 않은 등산로가 개설되어 노약자 및 여성, 어린이도 쉽게 산에 오를수 있다. 또한 정상에서는 서해바다가 아련하게 보이고 봄철에는 철쭉과 진달래 등 각종 야생화가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등 사시사철 경치가 수려하다.

주변에 백제시대 마애석불의 최고 걸작으로 손꼽히는 국보제84호 서산마애삼존불상을 비롯한 보원사지, 개심사, 일락사, 보덕사, 원효암등 백제초기부터 들어서기 시작한 사찰들과 해미읍의 명소로 이름난 해미읍성, 홍성 면천읍성이 있다.

 

(산행내역)

 ○ 날짜/날씨 : 2014. 08. 23/ 흐림

 ○ 누구랑 : 나홀로

 ○ 산행코스 : 가야산주차장-미륵불-관음전-옥양봉-석문봉-가야봉-상가저수지-남연군묘-가야산주차장

○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 거 리 : 9.43km

    - 소요시간 : 5시간 26분 00초(휴식 및 식사시간 포함)

 ○ 시간대별 주요지점 도착현황

    - 06:00  이천 출발

    - 08:35  가야산주차장 도착

    - 09:00  등산시작

    - 09:15  미륵불

    - 09:55  관음전

    - 10:28  옥양봉

    - 11:10  석문봉

    - 12:00  점  심

    - 12:36  599봉

    - 12:48  정 상(가야봉)

    - 13:42  사방댐

    - 14:08  남연군묘

    - 14:26  주차장 도착/산행완료

    - 14:40/17:10/주차장출발/이천도착

 

 

08:35 주차장 도착.

한가하다.주차비 무료

 

뒤로 보이는 암봉이 옥양봉

 

 

 

시계반대방향으로 산행계획

 

주차장에서 조금 올라오면 삼거리

미륵불을 들렸다 가기로 한다

 

미륵불 가는길의 장승

 

 

좌측은 하산길이고 .  우측은  미륵불 가는길. 우측으로 간다

 

 

 

 

'백제의 미소길',

 

상가리에서 대문동 쉼터 ∼ 가야산 수목원 ∼으름재 쉼터 ∼ 백제의 미소공원 ∼ 퉁퉁고개 쉼터 ∼ 소나무 쉼터 ∼ 보원사지를

거쳐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 마애삼존불로 이어지는 6.5㎞의 코스이다. 백제 미소의 길에는 맨발체험 황톳길, 소공원 7곳과 연못 2곳,

공연장과 가야산 자생식물원이 갖춰져 있다.

곳곳에는 또 불교 및 백제문화 흔적이 오롯이 남아 있다. 가야산은 조선 실학자 이중환이 '택리지'에서 내륙 깊숙한 하천을 이용해 보부상 등의

상거래와 문화 전파가 왕성했다고 한 내포(內浦) 지방의 중심지다. 상가리에 남연군묘가 있다. 흥선대원군 아버지의 묘다. 풍수가를 통해

이곳이 명당임을 간파한 대원군은 가야사라는 절을 불태우고 경기 연천의 아버지 묘를 옮겨 왔다. 독일인 오페르트가 1868년 4월 조선과의 통상

문제를 흥정하기 위해 이 묘를 도굴하려 했으나 워낙 단단해 실패했다. 이 사건으로 크게 노한 대원군은 쇄국정책을 더 강화했다.

서산 쪽에는 사적 316호 보원사지가 있다. 고려 초 전후에 창건돼 사라진 이 절터에는 보물 102호인 석조를 비롯해 103호 당간지주, 104호 오층석탑,

105호 법인국사탑 등 보물이 여럿 있다. 멀지 않은 고양이바위에 대한 전설도 내려온다. 이 바위와 개천 건너편 숲속의 쥐바위는 상극인데 둘 사이에

다리가 놓이면서 보원사 일대 모든 절이 망했다는 것이다. 가야산에서 사라진 사찰과 암자가 100개에 달했다고 하니 전설이 그럴듯하다.

 

 

 

 

 

 

상가리 미륵불공원

 

뒤로 보이는 철탑이 있는곳이 정상인 가야봉

 

 

 

상가리 미륵불

 

상가리 미륵불,

 

1984년 5월 17일 충청남도문화재자료 제182호로 지정되었다. 흥선대원군의 생부 남연군의 묘 왼쪽 산기슭에 있으며 골짜기를 향하고 있다.

이 불상은 전체적으로 돌기둥 형태를 이루고 있다. 일반적으로는 미륵불로 불리지만 형태로 볼 때 관세음보살을 표현한 것이 분명하다.

머리에는 풀과 꽃무늬가 장식된 화려한 관(冠)을 쓰고 있으며, 관의 가운데에는 작은 부처가 조각되어 있다. 얼굴은 길쭉하며 양 볼에

두툼하게 살이 올라있다. 왼쪽 어깨를 감싸며 입은 옷은 선으로 새겼으며, 왼쪽 어깨에서 오른쪽으로 자연스럽게 흘러내리고 있다. 양 팔은

몸에 붙인 채 오른손은 가슴까지 들었고 왼손은 손바닥을 배에 대고 있다.

이 불상에 표현된 양식은 고려시대에 유행한 것으로 이런 유형의 불상은 충청도 지방에 널리 분포되어 있다.

 

 

남연군묘. 가야봉

좌측 옥양봉방향으로

 

 

 

 

오른쪽 관음사. 옥양봉으로

 

오른쪽 능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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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낮은데 물이 참 많은 산이다

 

 

 

 

좌측 등산로. 우측 관음전

관음전 뒤에서 길이 만난다

관음전을 들려본다.

 

 

 

관음전

 

 

새끼를 낳서 사나웠는데

절집 주인이 막아준다.

 

 

좌측 으

 

 

이곳부터 옥양봉까지 가파른 오르막

 

 

 

 

 

 

옥양봉에서 석문봉가는길

 

 

들머리인 상가리 마을

 

멀리 가야봉도 보이고

 

 

 

 

옥양봉

별도 정상석은 없다.

 

 

 

 

 

 

 

명품송

 

 

 

 

 

 

석문봉가는 길은 편안한 능선

중간 중간 의자도 있고

 

 

석문봉 삼거리

석문봉에서 일락사 방향으로 능선을 타면 금북정맥길이고 개심사까지 갈 수 있다.

 

 

 

 

 

가야산 석문봉 (해발 653m)

석문봉은 충남 가야산의 대표봉이라 할 만하다.

고도는 최고봉인 가야봉보다 조금 낮지만 수려한 암릉 풍경이 장관이다.

 

 

 

 

 

석문봉

 

뒤돌아 본 옥양봉

 

석문봉과 옥양봉

당겨본 가야봉

 

가야봉가는길

 

 

 

 

 

 

 

 

 

당겨 봉 599봉

우회길로 지나왔다

 

가야산 정상 가야봉 (해발 678m)

가야봉은 충남 가야산의 최고봉으로 중계탑이 들어서 있다.

 

 

 

 

하산은 급경사.

이쪽으로 오르기도 힘들것 같다.

 

 

 

 

헬기장 가는 삼거리

 

 

 

계곡에는 수량이 풍부하다

 

 

 

 

 

사방댐을 지나

 

 

식당을 지나고

 

오랫만에 보는 미류나무

옛날에는 참으로 많았었는데

 

 

길지사

 

요즘은 절이 팬션같다.

 

 

남은들상여

 

비어있다.

 

 

 

 

 

 

남연군 묘

 

남연군은 흥선대원군의 부친으로 원래는 경기도 연천에 묘가 있었다고 한다.
한 풍수가가  2대에 걸쳐 왕이 나올 자리로 가야사터를 지목하자, 풍수지리설을 믿은 대원군 이하응이 가야사를 불태우고 탑을 부순 후 부친의 묘를 이장하였다.
 
역사책에 나오는 1868년 독일인 오페르트(Oppert) 도굴사건이 바로 남연군묘를 둘러싼 것이었다.
이 도굴사건으로 격노한 대원군은 더욱더 통상수교를 거부하고 쇄국정책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고 천주교탄압을 가중시켰다

 

 

 

 

 

 

주차장 도착.등산완료

 

산행중 만난 야생화

 

며느리밥풀

 

 

 

 

 

 

 

 

 

 

각시원추리

 

 

 

 

 

 

 

 

짚신나물

 

 

 

 

 

 

 

 

(산행후기)

* 미세먼지로 인해 시계가 좋지못해 아쉬웠다. 석문봉~가야봉가는길의 조망이 빼어난 곳이었는데..

* 옥양봉오를때 다소 힘든것을 빼면 그다지 힘들지 않은 산행지로 가족산행지로도 충분한 산행지.

* 또한 계곡의 수량이 풍부해 여름산행에도 문제없을듯. - 산행후 계곡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