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도 시원하게 놀기좋은 계곡 TOP 10(퍼온글)
원본:http://blog.naver.com/seoldj/220064601405
서울/경기도 시원하게 놀기좋은 계곡 TOP 10
(개인적인 관점으로) 제가 직접 가본 좋은 계곡들을 순서대로 나열해보려고 합니다.
객관성을 부여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기준을 두고 순위대로 살펴보도록 하겠는데요.
음식점들이 늘어서서 상업성이 너무 짙은 계곡(불암산 청학리계곡 등)과 국립공원내에 있는 계곡(송추계곡 등)은 배제하였습니다.
한강 이남쪽은 제가 잘 아는 계곡도 없고해서 역시 배제했구요.
특히 올해의 경우 가뭄으로 계곡의 수량이 급감하였음으로~
순위를 결정하는데 계곡의 수량이 중요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순위 안에는 가평군에 속한 계곡이 조무락골, 용추, 유명, 명지계곡이 1위부터 4위까지 독식하였고, 이후에도 어비계곡, 큰골계곡 등 6개의 계곡이 포함되었습니다.
다음으로 포천시에 도마치계곡이 5위, 백운계곡이 8위로 2개가 랭크되었고,
양평군은 6위의 중원계곡와 7위의 사나사계곡이 연이어 랭크되었습니다.
순위외로 남양주의 묘적사계곡과 가평의 논남기계곡, 경반계곡을 소개하겠습니다.
뭐 아시는 분들은 다 아는 계곡이겠지만~
가뭄으로 계곡마다 수량이 미미한 올여름... 이렇게 순위를 매겨보는 것도 나름 즐겁고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1. 조무락골 계곡
수량 ★★★★★
트레킹 가능여부 ★★★☆
계곡미(폭포/소) ★★★☆
산행과 연계성 ★★★★
접근성 ★★☆
볼거리 : 복호동폭포, 쌍용폭포, 이끼폭포 등
위치 : 경기도 가평군 북면
석룡산과 화악산 자락을 흐르는 가평천의 최상류에 있는 험난한 계곡으로 6㎞에 걸쳐 폭포와 담(潭)·소(沼)가 이어진다.
산수가 빼어나 새가 춤추며 즐겼다 하여 조무락이라는 이름이 생겼다고도 하고 산새들이 재잘(조무락)거려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2. 용추계곡
수량 ★★★★☆
트레킹 가능여부 ★★★★☆
계곡미(폭포/소) ★★★★☆
산행과 연계성 ★★★☆
접근성 ★★★☆
볼거리 : 용추폭포, 귀유연, 용담, 얼음소 등
위치 :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승안리
칼봉산(900m)에서 발원하여 옥녀봉을 감싸듯이 흐르는 계곡이다.
24㎞에 걸쳐 와룡추·무송암·고실탄·일사대·추월담·권유연·농완계 등 9개의 절경지가 있어 옥계9곡 또는 용추9곡이라고도 한다.
잣나무숲이 우거지고 암벽과 능선을 끼고 굽이쳐 흐르는 물줄기는 곳곳에 천연 수영장 같은 탕을 만든다.
3. 유명계곡
수량 ★★★★
트레킹 가능여부 ★★★☆
계곡미(폭포/소) ★★★★
산행과 연계성 ★★★★☆
접근성 ★★★☆
볼거리 : 박쥐소, 용소, 마당소, 궝소
위치 :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유명산 주차장에서 정상 부근까지 약 2㎞에 걸쳐 이어지는 계곡으로 입구지계곡이라고도 한다.
입구에서 약 300m 지점에 있는 박쥐소를 시작으로 마당소·용소·궝소 등 크고 작은 소(沼)들이 연이어 있는데, 규모는 작지만 소금강의 축소판이라고 할 만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유명계곡의 아름다운 경관은 유명농계(有名弄溪)라 하여 가평팔경(加平八景) 가운데 제8경으로 꼽는다.
4. 명지계곡
수량 ★★★★
트레킹 가능여부 ★★★
계곡미(폭포/소) ★★★☆
산행과 연계성 ★★★★
접근성 ★★★
볼거리 : 명지폭포, 승천사 등
위치 : 경기도 가평군 북면
명지계곡은 경기도내에서 두번째로 높은 명지산(1,267m)의 정상에서 동쪽으로 길게 흘러내려간 계곡이다.
계곡에 들어서면 계류의 양도 풍부하고 맑은데다 암반 위로 시원스레 흘러내리는 모양이 청량하기 그지없다.
계곡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암반 사이로 시원스레 흘러내리는 계류가 볼 만하며 크고 작은 폭포가 연이어 나타나고, 아름다운 경치가 계속되므로 발걸음도 저절로 가벼워진다.
계곡 입구에서 50여분 올라가면 계곡이 깊어지면서 계곡 중간의 명지폭포를 볼 수 있다.
높이 7~8m의 명지폭포는 가을 단풍과 함께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여름철에는 불볕더위도 식혀버리는 피서지로 명지계곡의 으뜸이다.
5. 도마치계곡
수량 ★★★☆
트레킹 가능여부 ★★★★☆
계곡미(폭포/소) ★★★
산행과 연계성 ★★★☆
접근성 ★★
볼거리 : 널직한 계곡과 소, 계곡옆 직벽 / 계곡 수량과 군사보호지역인 관계로 순위를 조금 낮춤
위치 :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
도마치계곡은 동쪽으로 이어지는 도마치봉, 도마봉, 신로봉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의 봉우리뿐만 아니라 북쪽으로 흥룡봉능선과 남쪽으로 가리산에 이르기까지 산들로 둘러쌓여 있다. 이들 산에서 흘러드는 물이 도마치계곡을 이룬다.
도마치계곡 하류는 군시설물이 있어서 출입금지구역이다. 하지만 최근 백운계곡, 흥룡봉능선을 통해 도마치계곡으로 내려서는 루트가 이용되고 있다.
계곡폭이 널직해서 계곡트레킹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곳이다.
6. 중원계곡
수량 ★★★☆
트레킹 가능여부 ★★★☆
계곡미(폭포/소) ★★★
산행과 연계성 ★★★★
접근성 ★★★☆
볼거리 : 중원폭포, 치마폭포 등 폭포와 소
위치 :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중원리
용문산 동쪽 자락에 솟은 중원산 동쪽 기슭에서 남쪽으로 흐르는 깊고 맑은 골짜기를 중원계곡이라고 한다.
중원계곡은 곳곳에 기암괴석과 옥류를 빚어내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중원폭포가 대표적인 명소다.
중원폭포는 높이 10m가 채 안되지만 병풍을 두른 듯한 주위의 기암절벽과 수줍은 처녀의 댕기처럼 곱상한 자태의 물줄기가 눈길을 끌고, 폭포 아래의 소(沼)도 넓고 깊다.
폭포 주변에는 휴식에 알맞은 암반 및 숲속 공간이 펼쳐지는데 중원계곡의 진수를 맛보려면 중원폭포 상류로 오르는 것이 좋다.
사람의 발길이 비교적 뜸한 중원계곡 상류는 다채로운 비경을 보여주다가 30분 남짓한 지점에서 또 하나의 멋진 폭포를 빚어낸다. 이름하여 치마폭포. 한마디로 그 명칭에 걸맞는 절경이다.
7. 사나사계곡
수량 ★★★☆
트레킹 가능여부 ★★★
계곡미(폭포/소) ★★★
산행과 연계성 ★★★★
접근성 ★★★☆
볼거리 : 사나사, 용소 등
위치 :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용천리
용문산(1,157m) 남서쪽 자락에 발달한 계곡이다. 폭이 넓고 물이 깨끗하며 수량이 풍부하다.
계곡 입구까지 길이 포장되어 있고 사나사를 오르는 길은 용문산의 울창한 숲과 산등성이가 절경을 이루어 해마다 여름이면 피서객으로 붐빈다.
계곡 근처에서 야영이나 민박을 할 수 있고 백운봉과 용문산 산행도 즐길 수 있다.
8. 백운계곡
수량 ★★★☆
트레킹 가능여부 ★★★☆
계곡미(폭포/소) ★★★
산행과 연계성 ★★★☆
접근성 ★★★☆
볼거리 : 흥룡사, 백운계곡의 폭포와 소
위치 :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
광덕산(1,046m)에서 발원하여 박달계곡을 거쳐 흘러내린 물과 백운산(904m) 정상에서 서쪽으로 흘러내린 물이 모여서 10㎞에 걸쳐 발달한 계곡이다.
영평8경 중의 하나인 선유담을 비롯해 광암정·학소대·금병암·옥류대·취선대·금광폭포 등의 명소가 있고, 계곡 입구에는 세종의 친필이 보관되어 있는 흥룡사가 있다.
9. 어비계곡
수량 ★★★
트레킹 가능여부 ★★★
계곡미(폭포/소) ★★★
산행과 연계성 ★★★☆
접근성 ★★★
볼거리 : 소소한 폭포와 소 / 음식점 민기남집
위치 :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가일리 끝에서 양평군 옥천면 용천리까지 약 3㎞에 걸쳐 이어져 있다.
원래 이름은 제당계곡 또는 드나들이계곡이라 불렀으나, 1970년대 후반에 이곳에서 산행을 하던 산악회원들이 계곡에서 물고기가 뛰어오르는 모습을 보고 어비계곡이라고 부른 것이 신문을 통하여 알려지면서 정식 이름이 되었다고 한다.
산 이름도 원래는 통봉산이라 불렀으나, 계곡 이름을 따라 어비산으로 바뀌었다.
실제로 장마 때 물이 불면 물고기들이 계곡을 거슬어 올라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도 한다.
시원하게 쏟아져 내리는 물소리와 짙은 나무그늘, 발이 시리도록 차가운 물 등이 더위를 말끔히 씻어준다.
10. 큰골계곡
수량 ★★★
트레킹 가능여부 ★★★
계곡미(폭포/소) ★★★
산행과 연계성 ★★★☆
접근성 ★★★☆
볼거리 : 운곡암, 소소한 소와 폭포
위치 :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삼회리
화야산 큰골이라고도 한다.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회곡리에서 청평면 삼회리에 걸쳐 뾰루봉·화야산·고동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빚어낸 계곡이다.
<순위 외 가볼만한 기타 계곡>
논남기계곡
수량 ★★★
트레킹 가능여부 ★★★☆
계곡미(폭포/소) ★★★
산행과 연계성 ★★★☆
접근성 ★★☆
볼거리 : 강씨봉자연휴양림, 동자소, 연화소 등
위치 : 경기도 가평군 북면 적목리
한북정맥 민둥산~도성고개~강씨봉~오뚜기고개로 이어지는 봉우리와 귀목봉, 깊이봉에서 강씨봉자연휴양림쪽으로 흘러내리는 계곡을 말한다.
궁예와 관련된 강씨봉과 연화소, 동자소 등이 있다.
묘적사계곡
수량 ★★★
트레킹 가능여부 ★★★
계곡미(폭포/소) ★★★
산행과 연계성 ★★★☆
접근성 ★★★
볼거리 : 묘적사, 폭포와 소
위치 :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월문리
백봉산 자락에서 흘러내린 물이 묘적사를 앞을 지나서 흘러내려간다. 생각보다 큰 계곡이고 폭포와 소가 묘적사를 전후로 해서 이어진다.
묘적사 밑으로는 음식점 등이 계곡을 따라서 늘어서 있다.
경반계곡
수량 ★★★☆
트레킹 가능여부 ★★★☆
계곡미(폭포/소) ★★★
산행과 연계성 ★★★
접근성 ★★
볼거리 : 수락폭포, 경반사, 경반분교, 칼봉산자연휴양림 등
위치 :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경반리
칼봉과 매봉 사이에 있는 수락폭포에서 시작되는 계곡으로서 경반사를 지나 경반천과 경반리 마을을 거쳐 보납산 부근에서 가평천과 합류하기까지 약 5㎞에 걸쳐 이어진다.
칼봉과 매봉 사이를 흐르는 계곡물이 곳곳에 소(沼)를 이루고, 계곡 주변에 나무들이 무성하여 나무들 속에 계곡이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용추계곡에 비하여 경관은 손색이 없지만 잘 알려져 있지 않아서 상대적으로 청정함을 유지하고 있다.
또 주변 공간이 좁아 쉴 수 있는 장소가 부족한 것도 차이점인데, 이로 인하여 찾는 사람들이 적을 수도 있겠지만 청정한 계곡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