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21.가지산
가지산(경남1240m)
2011.10.02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울주군 상북면,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영남알프스 7개의 산 중에 하나인 가지산은 1,241m 높이의 산.
태백산맥의 끝자락에 딸린 산으로 주위의 운문산(1,188m)·천황산(1,189m)·고헌산(1,034m) 등과 더불어 태백산맥의 남쪽 끝 산악지대를 형성한다. 위의 산 외에 신불산(1,159m)·간월산(1,069m)·영축산(일명 취서산:1,081m)과 함께 영남의 알프스로 불리며, 이들 가운데 가지산이 가장 높다.
밀양강의 지류인 산내천(山內川)·무적천(舞笛川)의 발원지이며, 남쪽의 천황산 사이 산내천 하곡부(河谷部)의 산내면 시례(詩禮)에는 한여름에도 얼음이 어는 얼음골이 있다. 정상 부근에는 바위 능선이 많고 나무가 거의 없는 대신 사방이 탁트여 가을이면 곳곳이 억새밭으로 장관을 이룬다. 높이 약 40m의 쌀바위도 유명하다.
동쪽 상북면 계곡에는 통도사(通度寺)의 말사이자 비구니 도량인 석남사(石南寺)가 있다. 이 곳에 절의 창건자인 도의국사(道義國師) 사리탑인 석남사부도(보물 369)와 석남사삼층석탑(울산광역시 유형문화재 22) 등의 문화재가 있다. 인근의 영취산·천성산(812m) 등과 함께 1979년 11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산행일지)
* 일시/날씨 : 2011. 10. 02/맑음
* 누구랑 : 아빠.엄마.호석.호원.처제 및 동서
* 산행코스 : 운문령-갈림길-삼거리기점-전망대-쌀바위-가지산-쌀바위-운문령
* 산행시간 : 10:50 ~ 16:22. 5시간 32분
* 시간별 현황
-10:50 운문령
-11:08 갈림길
-11:30 삼거리기점
-12:03 전망대
-12:20 쌀바위
-13:00 가지산
-15:00 쌀바위
-16:22 운문령
▲ 운문령에서 출발
▲ 시작은 가벼운 산책수준으로
▲ 포장된 임도를 따라
▲ 주변 풍경
▲ 멀리 가지산 정상이 보인다.
▲ 쌀바위대피소
▲ 쌀바위
하산할때 정상에 올라가기로 하고 그냥 통과.
(쌀바위 전설)
"이 바위밑에서 스님하나가 수도를 하고 있었는데, 이 수도스님이 먹을 양식을 구하려고 마을로 내려가서 탁발을 해 날랐다. 그런데 하루는 스님이 아침 기도를 올리고 나서 바위틈을 들여다보니 바위틈에서 쌀알이 하나씩 떨어지고 있었다. 스님은 기뻐하며 부처님에게 감사를 드렸다. 자기의 수도하는 지극한 정성을 가상히 여기고 탁발을 면하게 해준 것이라 알았다. 스님은 끼니때마다 떨어진 쌀을 가지고 밥을 지어 먼저 부처님께 공양을 올린 다음에 자신이 먹었다. 그런데 쌀알이 떨어지는 도수가 일정하고 끼니때마다 가서 보면 꼭 한사람의 양식밖에는 되질 않았다. 스님은 감질이 나고 견물생심이라 스님은 욕심이 생겼다. 쌀알이 떨어지는 바위속에는 많은 쌀이 있을 것이고 떨어지는 구멍이 작아서 한알씩밖엔 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해 한꺼번에 많은 쌀을 얻고자 그 구멍을 쑤셨다. 하지만 지금까지 떨어지던 쌀알은 간곳이 없고 쌀대신 물줄기가 주루룩 떨어지고 말았다. 부처님의 노여움을 산 것이다. 스님은 그제서야 크게 뉘우치고 부처님 앞에 사죄하였으나 영영 쌀알은 떨어지지 않고 하루에 한 사람이 먹을 물 밖에는 흐르지 않았다고 한다."
▲ 두자매
▲ 정상에서 인증샷들 짝어주시고
▲ 정상에서 바라본 주변
▲ 무슨 소원을 빌었을까
▲ 쌀바위
▲ 하산 중 쌀바위에서 사진 찍고
▲ 중간 전망대에서
(산행후기)
* 영남알프스 산행
* 처제네 식구와 첫 산행. 가장짧은 코스 선택하여 산행
* 산은 높으나 힘들지 않게 산행.
* 아기자기한 능선을 타는 재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