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흥사 적멸보궁
법흥사
강원도 영월 수주면 법흥리 법흥사
신라 구산선문 중 하나인 사자산파(獅子山派)의 중심사찰로서 창건 당시의 사명은 흥녕사(興寧寺)이다.
신라 선덕여왕 12년(643) 당나라에서 문수보살을 친견한 뒤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시고 귀국한 자장율사는
오대산 상원사, 태백산 정암사, 영축산 통도사 , 설악산 봉정암에 사리를 봉안하고 마지막으로 이곳 흥녕사를
창건하고 사리를 모셨다.
이곳이 사자산파의 중심사찰로 성장한 것은
중국 선종 중흥조 마조 도일선사의 법맥을 이은 도윤 철감국사의 제자 징효국사(澄曉國師)에 의해서다.
남전 보원선사는 847년 신라로 돌아가는 도윤선사에게
“우리 종(宗) 법인(法印)이 동국으로 가는구나”라고 했다고 한다.
그 도윤 스님이 징효 스님에게 법을 전했고 징효스님은 886년 사자산문을 열었다.
방대한 지역에 이르는 이 흥녕사는
신라말에서 고려로 넘어오면서 역사의 정점에 서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891년(진성여왕 4)에 병화로 회진되는 등 수많은 고비를 넘기며 오늘에 이르러
적멸보궁 법흥사로 알려지게 되었다.
보호수/징효대사 보인탑비와 부도
적멸보궁으로 가본다.
적멸보궁
부처님의 진신사리에 예배하기 위한 공간이다.
적멸보궁 뒤쪽의 사자산 연화봉에 사리를 봉안하였다고 알려져 있다.
적멸보궁
적멸보궁 뒤의 토굴과 부도
자장율사가 고행하던 토굴. 자장율사는 이곳에서 가시덤불로 몸을 감싸고 극한의 수행을 이어갔다.
산행 후 잠시 둘러봤다.